공간의 무드를 바꾸는 식탁, 지금 가장 예쁜 다섯 가지

바람이 조금은 부드러워진 4월,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이 식탁 위를 조용히 어루만지는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도 안녕하세요? moneyum 이예요. :)

공기 속엔 봄 냄새가 가득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올려두면 그저 앉아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계절이죠.

식탁은 참 신기한 공간이에요.  하루의 시작과 끝이 머무는 곳, 때로는 밥 한 끼보다 더 깊은 대화가 오가고 가끔은 아무 말 없이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자리.   가끔은 책 한 권을 펼쳐두는 그곳.  혼자 있어도, 함께 있어도 그 순간을 온전히 받아주는 너그러운 공간이랄까요. 오늘은 그런 식탁을 조금 특별하게 들여다보려 해요.

2025년, 감성과 실용을 담은 트렌디한 식탁 다섯 가지.
여러분의 공간에도 따스한 온기를 더해줄 그 특별한 한 조각을 함께 찾아볼게요.

 

1. CH327 다이닝 테이블 by Carl Hansen & Søn

출처. Carl Hansen & Søn

처음 소개해 드릴 테이블은 Carl Hansen & Søn의 CH327 이예요.

CH327 다이닝 테이블은 덴마크의 전통 가구 브랜드인 카를 한센 & 선에서 만든 식탁이에요. 그냥 식탁이라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는 가구죠.

이 테이블은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한스 J. 웨그너가 1962년에 디자인했어요. 그는 "가구는 눈으로 보기 전에 손으로 만지고, 몸으로 느끼는 것"이라 말할 만큼,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느낌을 정말 중요하게 여겼어요. 그래서 CH327 테이블은 아주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들이 살아 있어요. 상판은 얇고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인데,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줘요.

재료는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오크나 월넛 원목으로 만들어지고, 천연 오일 마감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고 멋진 색으로 변해요. 오히려 오래 쓸수록 더 예뻐지는 가구랄까요?

또 하나의 매력은 확장형 구조예요. 기본은 190cm지만 양쪽에 확장 리프를 더하면 최대 270cm까지 넓어져요. 그래서 평소엔 4~6인이 앉을 수 있고, 손님이 오거나 가족이 모일 때는 8명까지도 넉넉히 앉을 수 있어요. 확장 방식도 아주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되어 있어서 디자인의 흐름을 해치지 않아요.

시간이 조용히 머무는 자리, CH327은 삶의 순간들을 한층 더 아름답게 담아내는 식탁이 될 것 같아요.

 

2. 에이스테이블 - VENATO Dining Table (한국)

출처 - ACE

다음 소개해 드릴 제품은 국내브랜드ACE(에이스) 의 VENATO Dining Table 이예요.

에이스테이블의 VENATO 식탁 4인용은 자연의 따뜻함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다이닝 테이블이예요. 에이스침대의 리빙가구 라인업 중 하나로, 내추럴한 무드의 인테리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잘 맞는 가구가 될 것 같아요.

때로는 가족이 둘러앉아 하루를 마무리하는 식탁이, 때로는 차 한잔 놓고 책장을 넘기는 여유의 장소가 되기도 하죠. 에이스테이블의 VENATO 식탁은 그런 일상의 풍경들을 더욱 따뜻하고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테이블입니다.

VENATO는 자연스러움과 절제된 미니멀함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는 직선 구조와 천연 무늬목이 주는 깊이 있는 질감이 인상적이에요. 단순하지만 허전하지 않고, 고급스럽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이 균형이 공간에 차분한 분위기를 선물해 줄 것 같아요.

테이블의 크기는 4인이 둘러앉기에 딱 좋은 사이즈로, 너비 140cm, 깊이 85cm, 높이 74cm의 아담한 비율을 가지고 있어요. 작은 집에서도 답답하지 않고, 넉넉한 식사를 즐기기에도 충분한 너비죠. 식탁의 양 끝에 의자를 추가하면 6인까지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손님이 오는 날에도 든든할 것 같아요.

특히 따뜻한 우드 컬러는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요. 햇살이 드는 창가 옆에 두면, 마치 숲속에 앉아 있는 듯한 편안함을 전해주기도 하고요. 실제로 천연 무늬목을 사용해 원목 특유의 부드러운 결이 살아 있어, 보는 즐거움과 만지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제품이예요.

에이스침대의 신뢰할 수 있는 품질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에요. 단순히 예쁜 가구를 넘어서,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내구성과 마감 완성도를 갖추고 있죠.

 

3. MUJI 무지 - Oak Dining Table (일본)

출처. MUJI USA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제품은 MUJI의 Oak Dining Table 예요.

Oak Dining Table 은 MUJI의 대표적인 가구 중 하나로,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오크 원목 다이닝 테이블입니다. MUJI는 그동안 ‘단순함’을 미덕으로 여기며, 기능성과 자연스러운 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인데요. 이 테이블도 그 철학을 잘 반영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MUJI의 Oak Dining Table은 미니멀한 디자인을 강조한 테이블로, 불필요한 장식이나 복잡한 요소 없이 단순하고 깔끔한 형태를 자랑해요. 원목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을 그대로 살려서,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둥글고 부드러운 모서리와 직선적인 라인이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며 어떤 인테리어 스타일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이 테이블은 특별한 디자인을 요구하는 집보다는, 실용적이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또한,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죠.

이 테이블은 오크 원목으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뛰어나며,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돋보여요. 오크는 단단하고 견고한 특성 덕분에,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이 우수해요. 원목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질감이 공간에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주죠.

또한, 오크 원목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특유의 멋진 색 변화를 겪으며, 오랜 시간 동안 진화하는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MUJI의 Oak Dining Table은 원목의 자연스러움을 잘 살리면서도, 표면을 깔끔하게 마감하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테이블이라고 할 수 있어요.

 

4. Baxter – Isamu Dining Table (이탈리아)

출처.  Baxter

고요한 조각, 식탁 위의 예술

네 번째로 소개해 드릴 제품은 이탈리아의 명품 가구 브랜드 Baxter에서 만든 Isamu Dining Table예요. Isamu Dining Table 은 단순히 식사를 위한 도구가 아닌것 같아요. 공간에 스며드는 예술이고, 일상의 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오브제라고 할 수 있죠. 디자이너 Roberto Lazzeroni는 이 테이블을 통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가장 단순한 물건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상판과 다리가 이루는 독특한 비율, 유려한 곡선과 견고한 선이 어우러져, 테이블 자체가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보이기도 해요.

Isamu 테이블은 고급 원목, 특히 에보니, 월넛, 그라나딜로 등의 다양한 목재 옵션으로 제작되며, 이들 각각의 소재는 자연의 결을 그대로 살려 마감 처리가 되어있어요. 또한, 석재 마감 옵션도 제공되어 한층 고급스럽죠. 금속 다리는 세련된 블랙 스테인 처리된 애쉬 원목으로 제작되어, 내구성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강한 대비를 이루며, 테이블 전체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해줘요.

samu Dining Table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기능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적 완성도를 자랑해요. 고급 소재의 사용과 정밀한 가공은 테이블의 내구성을 높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깊이 있는 색감과 질감을 제공해 주죠. 

Isamu Dining Table은 테이블은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공간에 예술적인 가치를 더하는 아이템이예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품격과 세련미를 원한다면, Isamu Dining Table은 완벽한 아이템이 될 것 같네요.

 

5. Giorgetti – Mistral Dining Table (이탈리아)

출처.  Giorgetti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제품은 Giorgetti – Mistral Dining Table 이예요.

Giorgetti – Mistral Dining Table은 이탈리아의 명품 가구 브랜드 Giorgetti와 디자인 스튜디오 Dainelli Studio가 협업하여 만든 작품으로, 현대적인 미학과 자연의 흐름을 동시에 담아낸 다이닝 테이블이예요. 이 테이블은 디자인과 기능성 모두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며, 그 자체로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아이템이죠.

Mistral Dining Table의 디자인은 바람에 휘날리는 돛에서 영감을 받아, 유려한 곡선과 자연스러운 흐름을 강조했다고 해요. 다리 부분은 부드럽고 유기적인 곡선 형태로 디자인되어, 공간에 활력과 동적인 요소를 더해주죠. 테이블 상판은 대리석 또는 원목으로 제공되며, 고급스러운 마감 처리가 돋보여요. 전체적인 형태는 단순히 식사를 위한 가구가 아닌, 공간에 예술적 요소를 불어넣는 기념비적인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해요.

Mistral Dining Table은 두 가지 주요 소재 옵션으로 제공되요. 상판은 고급 대리석(Calacatta, Purple Calacatta, Portoro 등) 또는 애쉬 원목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소재는 고유의 자연적인 질감과 색감을 제공해줘요. 대리석 상판은 빛에 따라 변화하는 질감과 패턴이 특징이고, 각 테이블은 고유의 매력을 발산하죠. 애쉬 원목 상판은 자연적인 색조와 질감을 강조하며,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내요.

다리와 하부 구조는 티타늄 래커 마감으로 처리되어 내구성은 물론, 세련된 외관을 보여주고. 이 마감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견고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해줘요.

Mistral은 원형과 직사각형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각 형태는 다양한 크기 옵션을 갖추고 있어요. 원형 테이블은 160cm에서 200cm까지의 크기로 제공되며, 직사각형 테이블은 220cm에서 300cm까지 다양한 크기가 준비되어 있어, 큰 가족 또는 다수의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에도 좋을 것 같아요.

Mistral Dining Table은 단순한 가구를 넘어, 공간의 중심으로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자랑하는 예술적 오브제죠.

 

오늘 소개한 다양한 식탁들은 단순히 식사를 위한 가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공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아이템인데요. 각각의 식탁은 독특한 디자인과 고유의 소재로, 우리 일상 속에서 예술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 안에서 나누는 대화와 함께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아요.

어떤 식탁을 선택하든, 그 테이블에 앉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들이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게 느껴지기를 바래봐요. 공간은 단순히 물건을 놓는 곳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가 흐르는 장소니까요. 

따뜻한 봄,

오늘도 또 좋은 수요일 되세요.